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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파이널 시즌2 10회차 지향성 지문 질문이 있습니다

YAMAMOTO 2024-11-09

1.플라톤은 개별자가 형상이랑 유사하고 그 형상을 인간의 머리속에 선험적으로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지식도 불완전해서 (가)지문에서 발굴되지 않은 유물 과 박물관 예시랑
(나)지문에서 퍼트넘의 예시를 설명할 때 화학적 지식이 없다고 가정이 가능한건가요?

2.러셀도 관념이랑 개별자랑 유사하기 때문에 인간의 지식이 불완전해서 퍼트넘의 예시로 인해 반박가능한건가요?

이 부분이 난해해서 이해하기가 까다롭네요
답변
안녕하세요. 상상국어평가연구소입니다.

1.
플라톤은 개별자와 형상이 유사하고, 인간이 이러한 유사성에 대한 지식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향 관계가 성립한다고 주장합니다.
즉, 플라톤의 지향 관계 성립에서 중요한 것은 개별자와 형상 간의 유사성에 대한 지식입니다.
플라톤 입장에서, 인간이 화학적 지식 등의 또 다른 지식을 지니고 있는가의 유무는 무관합니다.
완벽한 지식이 있다고 하더라도, 개별자-형상 간의 유사성에 대한 지식만이 지향 관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전히 유물의 예시가 그에게 반박으로 작용합니다.

2.
러셀은 내재론이지만 유사성에 대한 지식 때문에 지향 관계가 성립한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그는 하나의 대상만을 기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때에만, 그 대상을 지향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3.
정리하자면 플라톤과 러셀은 모두 마음의 내적 상태에 의해 지향 관계가 성립한다는 내재론적 입장입니다.
그러나 어떤 내적 상태에 주목하는지에 대하여는 각각 차이가 있습니다.
플라톤은 유사성에 대한 지식을, 러셀은 대상을 기술할 수 있는 지식을 내적 상태로 주목합니다.
한편 (나)의 퍼트넘은 내재론들을 포괄적으로 반박하는 사고 실험을 제시합니다.
퍼트넘의 사고 실험에서, 지구의 사람 A와 쌍둥이 지구의 사람 B는 모두 같은 내적 상태를 갖습니다.
따라서 A와 B는 유사성에 대한 똑같은 지식을 가지고, 기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지식 역시 정확히 똑같이 가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적 상태의 같음에도 A는 H2O를 지향하고, B는 XYZ를 지향합니다.
그러므로 퍼트넘의 사고 실험은 두 내재론 모두에 대한 반박이 되는 것입니다.

답변이 학습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2024-11-11 11:04: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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